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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녀석이 왔다…
녀석은 마을에 눌러 앉았다.
어쩔 셈이지?
아아, 세계가 무너진다.
――하지만, 원래의 목적이 떠올랐다.
감사할 따름이다.
그리고 어제 지진이 일어났다. 이제 이곳도…끝이다.
내일 아침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이곳을 떠날 수 있게 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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